결혼을 준비하며 - 반지
사랑하는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인 결혼식, 여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반지입니다.
영원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는 반지, 얼마나 낭만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의 크기나 깊음을 형태로 나타낼 순 없지만, 사랑하는 그 마음은 상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반지를 준비하려고 검색을 하면 명칭하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아래에서 간략하게 반지 명칭을 정리해봅니다.
1. 인게이지먼트 링(Engagement Ring)
프로포즈 반지, 다이아 반지, 약혼 반지로 불립니다.
결혼에 앞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와 함께 준비하는 반지입니다.
보편적으로 다이아 반지로 명명됩니다.
2. 웨딩 링 (Wedding Ring)
웨딩밴드, 결혼반지로 불리는 반지입니다.
결혼식에서 영원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며 맞교환 하는 반지입니다.
최근에는 웨딩밴드로 많이들 칭합니다.
약혼 반지와 결혼 반지는 모두 사랑과 헌신의 상징으로 착용되지만 둘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약혼 반지는 일반적으로 결혼 반지보다 더 비싸며 주로 다이아몬드를 장식하고 화려하죠.
반면에 결혼 반지는 일반적으로 디자인이 심플하거나 절제되어있고 가끔 작은 다이아몬드 장식이 들어갑니다.
결혼에 정석은 없지만 전통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하고, 승낙을 하면, 결혼식을 올립니다.
하지만 한국의 결혼문화는 약간 다르죠?
대부분이 결혼을 확정하고, 프로포즈 후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런 차이점이 반지 명칭에 반영되어
Engagement/Wedding이 아닌, Diamond/Wedding으로 나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결혼에 정석은 없습니다.
결혼하시는 분들의 가치관,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되는 것이고,
생략, 변형 한다고 해서 사랑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옅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결혼식을 확정하고 프로포즈 이벤트를 했습니다.
그래도 영원과 불멸의 상징이라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고 싶어서 프로포즈 반지와 웨딩밴드는 따로 준비했고,
결혼식 반지 교환에서 저는 웨딩밴드를 식 시작부터 착용했고, 와이프에게 프로포즈 반지를 끼웠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상징하는 반지를 찾는 여정에서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반지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저는 어떤 반지를 무슨 이유에서 골랐는지 써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