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고어텍스(Gore-Tex)에 대해서

손찰스 2023. 5.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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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어텍스(Gore-Tex)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웃도어 용품이나 의류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고어텍스(Gore-Tex)는 원단의 일종입니다.

이런 고어텍스(Gore-Tex)는 발수성, 통기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고어텍스 원단의 구조에 있습니다.

고어텍스의 발명과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여 고어텍스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고어텍스 멤브레인의 발명

1969년 화학 엔지니어인 Robert W. Gore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그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반응성이 없는 폴리머인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을 잡아당겨 방수 특성이 뛰어난 미세 다공성 막을 만들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비닐랩을 사방으로 잡아당기면 중간 부분에 구멍이 나서 찢어지게 되는데요.

이것을 특수한 기술로 잡아당겨 찢어지지 않고 비닐랩 전체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막을 고어텍스 멤브레인이라고 합니다.

PTFE를 늘려보이는 Robert W. Gore

2. 고어텍스 멤브레인의 구조

위에서 설명했듯이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미세 다공성 구조입니다.

아주 작은 구멍이 무수히 뚫려있는 막으로, 이 구멍은 물방울이 지나가기엔 너무 작고, 수증기가 지나가기엔 충분합니다.

그래서 물은 막아내고 공기는 잘 통하는 특성을 가지죠

고어텍스 멤브레인의 구조

그런데 이 막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 잘 찢어진다는 점입니다.

알기 쉽게 예로 들었듯이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결국 비닐 막입니다. 이 막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지요.

그래서 일반적인 사용 가능한 고어텍스의 구조는 3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고어텍스의 구조

일반적인 고어텍스는 3중 구조를 가졌습니다. "외피 - 고어텍스 멤브레인 - 라이닝" 구조입니다.

충격에 취약한 고어텍스 멤브레인의 겉면과 안쪽면을 보호하는 원단을 결합하는 것이지요.

STANDARD GORE-TEX CONSTRUCTION

최근에 와서는 나노코팅 기술의 발달로 고어텍스 멤브레인에 안쪽엔 라이닝, 겉면엔 나노 코팅으로

아주 얇으면서도 외부 충격엔 어느 정도 견디는 수준까지 구현되었다고 합니다.

GORE-TEX ACTIVE CONSTRUCTION

이렇게 고어텍스의 발명과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고어텍스는 외부 물방울은 잘 막아주며 통기성은 좋아 내부 열 방출이 잘 됩니다.

하지만 고어텍스 안쪽에서 생기는 수분은 멤브레인 층을 통과할 수 없어 내부에 남습니다.

그러니 만약 고어텍스 등산복을 입고 산행을 하신다면 땀이 뻘뻘 흐르는 구간에서는 고어텍스 외투를 잠시 벗어 두는 걸 추천합니다. 고어텍스 안쪽에 과도한 수분은 수막현상을 일으켜 고어텍스의 장점인 통기성을 헤치기 때문입니다.

또는 고어텍스는 비바람이나 눈보라가 몰아치는 특수한 상황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여름 장마가 심하다고하여 고어텍스 신발을 준비했습니다.

바지, 외투 등도 준비하고 싶었지만 고어텍스 원단이 사용되면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가 없네요.

이 글이 고어텍스의 이해와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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