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결혼준비의 필수 과정 중 하나인 웨딩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웨딩밴드도 준비하는 방법이 크게 아래 두 가지로 나뉠 텐데요,
1.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본인의 마음에 드는 스타일, 디자인으로 주문제작
2. 주얼리 브랜드에서 소개하는 반지 중에 셀렉
저는 주얼리 브랜드에서 소개하는 반지를 선택했습니다.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심으로 반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10가지 브랜드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소개할 브랜드 알려드릴 테니 염두에 두신 브랜드 있으시면 해당 내용만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쇼메, 티파니, 불가리, 부쉐론, 타사키, 피아제, 까르띠에, 반 클리프 아펠, 쇼파드, 크롬하츠
1. 쇼메(CHAUMET)
1780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입니다. 정말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인데요,
최초 설립자는 마리 앙투와네트 왕비, 나폴레옹 등 유명인의 공식 보석상으로 활동했던 Marie-Étienne Nitot이며 이후 1885년 Joseph CHAUMET이 물려받아 CHAUMET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쇼메의 대표적인 웨딩밴드는 "Bee My Love" collection입니다.
느슨했던 웨딩밴드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는 컬렉션이었는데요, 2011년에 론칭했으며 특유의 벌집모양이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소재와 세팅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원하는 만큼 겹쳐서 착용 가능한 점도 매력적입니다.
다시 봐도 정말 앙증맞은 디자인의 반지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앙증맞음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웨딩밴드입니다.
2. 티파니(Tiffany & Co.)
1837년 뉴욕에서 시작된 티파니입니다. 국민 웨딩밴드로 불릴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컬렉션이 바로 밀그레인(Milgrain)입니다.
밀그레인은 작은 곡물이 나열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반지의 양 쪽 테두리에 적용된 디테일이 밀그레인의 특징입니다.
남성분들도 착용하기에 좋은 디자인에, 단품으로도, 가드링으로도 부족함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밀그레인 외에도 다양한 웨딩밴드 컬렉션이 티파티에 준비되어 있으니 꼭 매장 방문하셔서 손에 올려보시길 바랍니다.
3. 불가리(Bulgari)
1884년 이태리에서 시작된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그리스, 로마 고대 유적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유명하죠.
불가리의 다양한 웨딩밴드 중 단연 최고의 인기는 1999년 처음 소개된 비제로원(B.zero1)입니다.
'B'는 Bulgari의 B, 'zero1'은 끝없는 가능성과 무한한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반지는 로마의 콜로세움에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비제로원은 정말 다양한 두께, 소재, 컬러, 세팅이 존재합니다. 너무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니 가능한 많은 매장 방문하시어 다양한 디자인의 반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4. 부쉐론(Boucheron)
1858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부쉐론입니다.
부쉐론의 콰트로 웨딩밴드는 그 화려함과 존재감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콰트로 웨딩밴드는 4개의 소재의 밴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소재는 파리지앵의 다양한 측면을 상징합니다.
특히 파리의 건축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하죠.
첫 번째로 파리의 자갈길을 상징하는 옐로골드, 둘째로 오스만 건축물을 상징하는 화이트골드, 셋째로 파리지앵의 따듯한 노을을 상징하는 로즈골드, 마지막으로 도로의 아스팔트를 상징하는 브라운 PVD입니다.
각 밴드의 상징을 알고 보니 더욱 낭만적인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5. 타사키
1954년 일본에서 시작된 보석 브랜드입니다. 비교적 최근부터 시작한 신생 브랜드로 볼 수 있겠습니다.
타사키의 브랜드 철학은 주얼리는 유행을 타지 않고 우아하며 정교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에 타사키 제품은 깔끔한 라인, 섬세한 곡선, 미니멀한 형태를 특징으로 하죠.
타사키의 인기 컬랙션인 피아노를 보면 타사키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재와 세팅을 커스텀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마음에 꼭 드는 조합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피아제(Piaget)
피아제는 1874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명품 시계 및 주얼리 전문 브랜드입니다.
피아제 웨딩밴드 컬렉션에서 인기 있는 디자인인 포제션(Possession)은 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는 회전 밴드가 있습니다.
이 회전 밴드는 결혼하는 두 사람의 영원한 유대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가운데 있는 밴드가 빙글빙글 돌아가는데요, 디자인적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돌리다 보면 재미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유대감도 떠올릴 수 있으니 눈과 마음 모두 즐겁게 하는 반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 까르띠에(Cartier)
184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럭셔리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죠.
티파니와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웨딩밴드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컬렉션이 바로 LOVE ring입니다.
1970년대에 처음 선보인 까르띠에 LOVE컬렉션의 반지인데요, 독특한 나사 모티프를 특징으로 합니다.
밴드에 스크류 모티브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는 사랑이 특별한 도구 없이는 풀 수 없는 나사처럼 깨질 수 없는 결합을 상징합니다. 게다가 이 반지의 스크류는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니 어떤 방법으로도 풀 수 없는 사랑을 의미하겠네요.
8. 반 클리프 아펠 (Van Cleef & Arpels)
1896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인 반 클리프 아펠입니다.
반클리프 아펠의 인기 있는 컬렉션은 빼를리(Perlée), 에스텔(Estelle)이 있는데요, 남녀가 같이 착용하는 웨딩밴드로써는 에스텔이 약간 더 인기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반지는 에스텔 아펠과 알프레드 반 클리프의 결혼으로 탄생한 반지로, 더욱 의미 있는 웨딩밴드로 생각됩니다.
9. 쇼파드(Chopard)
1860년 스위스에서 시작한 럭셔르 브랜드인 쇼파드입니다.
국내에서 선택 가능한 쇼파드의 웨딩밴드는 한 종류입니다. 바로 아이스 큐브인데요.
웨딩밴드 투어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었고 구매까지 고려했었습니다.
사각형의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인 반지로 이미지보다는 실제로 제품을 봤을 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다면 특별히 다이아 파베가 없는 디자인도 섬세하게 반짝이는 세공기술에 감탄했습니다.
반지의 각 면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쏟아지는 빛의 향연을 느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반지의 매력은 범용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하고,
특별한 날엔 다른 주얼리를 해치지 않는 존재감으로 레이어드 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10. 크롬하츠(Chrome hearts)
1988년 미국 LA에서 시작한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브랜드와는 브랜드 이미지가 약간 다르죠.
그런데 저의 웨딩밴드는 크롬하츠로 정했습니다. 와이프의 솔리테어 링은 다미아니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골랐는데,
웨딩밴드는 딱 마음에 드는 반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부산 여행 갔다가 구경삼아 갔던 신세계 백화점 크롬하츠에서 마음에 쏙 드는 반지를 만나 그 자리에서 결제하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둘 다 bold한 액세서리를 좋아하고 크롬하츠 브랜드 호감도도 있었던 편이라 결정했습니다.
위 반지에서 두꺼운걸 제가 끼고 얇은걸 와이프가 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반지에 다이아몬드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반지 중간에 작은 다이아몬드 세팅된 제품으로 골랐어요. 지금 와서 한국, 일본, 미국 크롬하츠 매장들을 둘러봐도 그때 샀던 다이아몬드 하나 장식된 반지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잘 샀다고 생각되는 웨딩밴드입니다.
이상으로 유명 주얼리 브랜드 웨딩밴드 설명을 끝냅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발품 팔아서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 의미를 가진 웨딩밴드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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